'前 여친 스토킹' 벨, 3개월 징역형
OSEN 기자
발행 2006.08.25 07: 53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해서 화제가 됐던 전 메이저리그 홈런왕 앨버트 벨(40)이 결국 징역을 살게 됐다.
지난 2월 싫다는 여자친구를 쫓아다니다 체포된 전력이 있는 그는 5월 18일(한국시간) 또 다시 스토킹하다 유죄판결을 받아 구속됐다. 당시 그는 청원을 제기하면서 선고를 유예받았지만 이번에 열린 지방법원에선 3개월 징역과 함께 5년간 보호감찰 처분이 내려졌다.
벨은 지난 1월 헤어진 여자친구의 차에 위치 추적장치를 설치해 미행해왔다. 그러나 우연히 차에서 떨어진 기기를 발견한 전 애인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스토킹의 주인공으로 지목됐다.
현역 시절 청소년과 여기자 위협 등 온갖 기행과 악행으로 빅리그 최악의 '배드 보이'라는 오명을 받은 그는 빅리그 12년간 통산 381홈런을 때려낸 슬러거.
클리블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볼티모어 등을 거친 그는 지난 지난 2000년 빅리그 생활을 접은 뒤 한동안 잊혀졌으나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한 번 기행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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