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아인트호벤에서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네덜란드 대표 스트라이커 얀 베네고어 오브 헤셀링크(28)가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celticfc.net)를 통해 아인트호벤으로부터 헤셀링크를 영입, 3년 계약에 1년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셀틱 구단은 이적료 등 정확한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로이터 통신은 500만 파운드(약 91억 원)의 이적료가 아인트호벤으로 건네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셀틱은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던 리 네일러 또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지성은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셀틱의 일본인 미드필더 나카무라 슌스케와 '한일 맞대결'을 가짐과 동시에 헤셀링크와 '우정의 맞대결'까지 벌이게 됐다.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F조에 함께 편성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셀틱은 다음달 14일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1차전, 오는 11월 22일 셀틱 파크에서 2차전 대결을 갖는다. tankpar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