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디뉴(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차지했다.
호나우디뉴는 UEFA가 25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실시한 2006~2007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과 함께 가진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올해의 선수상에 뽑히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또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4개 포지션 부문에 걸친 최고의 선수도 발표됐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옌스 레만(아스날)은 3년만에 최고 골키퍼에 도전장을 던진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를 제치고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고 카를로스 푸욜(FC 바르셀로나)은 수비수 부문 최고 선수의 영예를 누렸다.
또 데쿠(FC 바르셀로나)는 FC 포르투 소속으로 받았던 지난 2004년에 이어 2년만에 미드필더 부문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호나우디뉴의 팀 동료인 사무엘 에투(FC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공격수가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레만을 제외하고 모두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상을 휩쓸어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위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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