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임신 누드 포스터, 도쿄서 철거령
OSEN 기자
발행 2006.08.25 09: 14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임신 누드 광고가 '젊은이들에게 너무 자극적'이라는 이유로 일본 도쿄의 지하철 역에서 모두 철거됐다. 도쿄 지하철 당국은 최근 여성지 지 8월호 표지(일본판은 10월호로 최근 광고 포스터가 붙기 시작)로 등장한 그녀의 포스터 사진을 문제로 삼았다. 둘째를 임신중인 브리트니는 이번 표지 모델 촬영에서 예전 데미 무어가 표지로 첫 선을 보였던 것처럼 배 부른 상태의 올 누드를 찍었다. 양팔로 가슴을 가리고 무릎을 모아서 비밀스런 부위는 모두 가렸지만 도쿄 지하철 당국은 임산부의 누드 사진이 공공 장소에 내걸리는 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거리 공중전화 박스에만 들어가도 '폰섹스' '출장 마사지' 등의 포르노성 전단지들이 숱하고 각종 에로 비디오와 잡지들이 난무하는 도쿄에서 여성 패션지 표지 사진이 선정성 시비에 휘말린 건 드문 일이다. 이로 인해 브리트니 임신 누드 사진을 주요 홍보 컨셉으로 잡아 대대적인 포스터 광고에 들어갔던 잡지사 측은 난감한 입장. '임산부의 아름다운 사진에서 일부를 가리게 돼 죄송하다'는 카피를 달아 브리트니 사진의 일부를 뿌옇게 처리한채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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