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 3명의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한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튼햄)RK 나란히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출격해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년차를 맞아 보다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서고 있고 설기현은 소속팀의 1부 잔류를 위해 '공격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2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동시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찰튼전에 선발로 나선 박지성은 천금의 골 찬스를 놓쳤다. 후반 13분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힌 것. 이에 앞서 박지성은 이날 후반 4분 결승골을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치는 등 시즌 첫 골에 한층 근접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다음 경기(토튼햄)까지 나설 수 없어 박지성에 기대고 있다. 박지성은 굴러들어온 기회를 움켜잡아 득점포와 함께 맨유의 3연승을 이끌겠노라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지성의 시즌 첫 골 사냥 상대는 2부리그에서 갓 올라온 왓포드다.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설기현은 이들 중 골에 가장 근접해 있다.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 1,2차전에서 연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는 이런 설기현을 두고 2경기 연속 최고평점을 줬을 정도. 이에 지난 시즌 승격팀 위건을 맞아 설기현은 '이번에는 골'이라며 되뇌이고 있다. 위건은 개막전에서 뉴캐슬에 1-2로 패한 바 있다. 2경기 연속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이영표는 에버튼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 2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영표는 후반 11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 등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리안 3총사' 중 과연 누가 먼저 시즌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말 프리미어리거 일정 박지성 왓퍼드-맨U(원정) 설기현 위건-레딩(원정) 이영표 토튼햄-에버튼(이상 오후 11시.홈)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