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 '구단 新', '특급신인' 위버 울려
OSEN 기자
발행 2006.08.25 14: 06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의 위력에는 '특급신인'도 어쩔 수 없었다. 괴력의 오타스가 올 시즌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 제러드 위버(LA 에인절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겼다. 오티스는 2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 4회 위버를 두들겨 우월 솔로포를 작렬하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 홈런 한 방으로 위버는 파죽의 9연승이 중단되며 두자릿 수 승리를 눈 앞에 두고 1패를 떠안고 말았다. 오티스의 선제포에 힘입은 보스턴은 2-1로 승리하고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날 4회의 솔로폴호 오티스는 시즌 46호째를 기록, 메이저리그 단독 1위를 고수했다. 여기에 원정에서만 29개째로 보스턴 구단 역사상 원정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는 경사도 누렸다. 이날 오티스는 1회 볼넷, 4회 홈런에 이어 6회 우전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보스턴은 1-0으로 앞선 7회 덕 미라벨리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얻은 뒤 에인절스의 막판 반격을 1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한 선발 조시 베켓이 승리투수. 8회 2사 뒤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조내선 파펠본은 3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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