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조기졸업으로 학사모 쓴다
OSEN 기자
발행 2006.08.25 18: 24

'황제' 임요환(26, SKT)이 게임학 전공으로 학사모를 쓴다. 지난 2002년 원광디지털대학교 게임학과 입학한 임요환은 그동안 선수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임요환은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을 하게 된다. 더군다나 바쁜 선수 생활 중에도 학교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모범이 되어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다. 임요환은 “학교의 성적관리가 의외로 까다로워서 온라인 출석이지만 매 학기 6과목 이상 수강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다” 면서 “특히 게임 때문에 부모들과 갈등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게임하는 사람은 공부 않는다는 사회적 편견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할 수 밖에 없었고 덕분에 한 한기를 단축해서 졸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임요환의 지도교수인 장신환 교수는 “임요환 선수가 e스포츠 선수로서 뿐 아니라 학생으로서도 학업에도 열심이었고 게임기획자로서도 수준 높은 과제물을 제출하는 등 자질이 보이는 학생”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원에 진학 후 계속 공부하여 지도자의 길을 갈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 임요환 군을 지도한 교수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자랑스러워 하며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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