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 오영종,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8.25 19: 52

"우승자 다운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진' 오영종(20, 르까프)은 25일 용산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개막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아티스트' 한동욱에게 승리를 거둔 후 자신의 경기 내용을 아쉬워했다.
오영종은 "정말 팬들에게 준비한 모든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경기 중간 실수를 많이해 이겼지만 아쉬움 많는 남기 경기였다"고 밝혔다.
2005년 'So 1 스타리그' 이후 고전을 거듭하고 있던 오영종에게 이번 스타리그는 그간 부진의 고리를 끊을수 있는 절호의 찬스. 경기 초반 한동욱의 벌쳐 드롭과 탱크 포격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고 했던 오영종은 침착하게 한동욱의 압박을 풀고 힘으로 한동욱을 제압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영종은 "오랫만에 나서는 스타리그라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경기는 좀 더 섬세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로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오영종은 '가을의 전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영종의 다음 상대는 프로토스전에 강력한 '투신 박성준. 오영종은 "주변에서 저그전에서 약하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틀리다. 할 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며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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