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 1위를 기록 중인 '빅파피'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가 심장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한국시간)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오티스는 지난 주말 심장 박동 이상으로 병원으로 급히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오티스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일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를 전패한 뒤 심장 박동이 갑자기 빨라지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2경기에 모두 출전할 정도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인 그는 병원을 찾는 게 좋겠다는 구단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을 방문, 의료진의 보호 하에 하룻밤을 보냈다. 병원을 나선 뒤 오티스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0일 양키스전서 홈런을 때려낸 그는 21일과 24일 LA 에인절스전에서도 홈런을 추가, 모두 46개로 빅리그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원정에서만 29개를 기록, 보스턴 선수로는 단일 시즌 원정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도 수립했다. 194cm 104km인 오티스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7리를 기록한 오티스는 홈런 외에도 타점 부문에서도 양대 리그를 통틀어 선두를 고수 중이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