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청춘만화’의 일본 개봉에 맞춰 프로모션을 한 권상우가 일본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과의 인터뷰에서 “‘청춘만화’ 장발은 내 아이디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영화 ‘청춘만화’(이한 감독)는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에서 친남매처럼 자린 소꿉친구가 대학교에 입학한 뒤 서로에게 애인이 생기면서 시련과 갈등을 겪다가 결국은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 영화는 현재 일본 도쿄의 시네마트 롯폰기 등에서 개봉 중에 있다. 권상우는 영화의 일본 개봉에 맞춰 과 인터뷰를 했는데 영화에서의 헤어스타일에 얽힌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권상우는 “극 중 지환은 영화 배우 성룡을 동경해 액션 배우를 꿈꾸는 대학생인데 실제로 나도 어릴 때부터 성룡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은 특히 권상우의 더벅머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에 대해 권상우는 “나에게 성룡의 이미지는 곧 더벅머리였다. 내가 이 머리 모양을 하고 나가면 이것저것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이 주인공의 꿈이 성룡이구나 하는 사실을 알 것 같아서 감독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또한 액션 장면을 대부분 스턴트 없이 직접 해냈다고도 말했다. “가능한 한 내가 직접 연기해야 팬들 앞에서도 떳떳할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신문은 또한 권상우가 지난 8월 초 강원도 인제지역의 수해 현장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친 사실도 크게 소개했다. 권상우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선후배 4명과 함께 강원도 인제를 찾아 수해 현장의 토사를 제거하는 등 응급복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소식을 들은 팬클럽 회원 20여명도 달려와 함께 삽을 들기도 했다. 권상우는 봉사활동에 대해 “배우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100c@osen.co.kr ‘청춘만화’에서의 김하늘과 권상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