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역전 결승 2루타, 2G 연속 적시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8.26 10: 5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4)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것도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첫 경기서 2루타 2개를 때려낸 제러미 본더맨(디트로이트)을 상대로 얻은 결과여서 더욱 값졌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전에 대타로 등장, 동점 3루타를 때려낸 뒤 25일 결장했던 추신수는 26일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결승 2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2 동점이던 3회 1사 1,3루서 2번째 타석에 등장, 시원한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본더맨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으로 몰린 뒤 4구째 안쪽 공을 잡아당긴 타구가 1루 선상을 타고 우측 외야까지 흘렀다. 추신수는 내심 3루까지 노렸으나 3루주자 빅토르 마르티네스가 홈으로 쇄도하지 않은 까닭에 2루와 3루 중간에서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균형을 깬 클리블랜드는 후속 자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얹은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켜 4-2로 승리했다. 이날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선 침착한 선구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5회 3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좌완 제이미 워커를 상대한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2할7푼7리(종전 0.275)로 소폭 상승했다. 또 본더맨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할7푼5리(8타수 3안타)를 마크했다. 안타 3개가 모두 2루타로 기록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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