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伊 메시나 진출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6.08.26 11: 29

일본 대표팀의 미드필더 오가사와라 미쓰오(27.가시마)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할 전망이다. 26일 일본 스포츠신문 에 따르면 세리에A 메시나는 오가사와라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가사와라의 현 소속팀인 가시마는 '메시나의 세리에A 잔류'를 이적 조건으로 달았지만 메시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메시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18위에 그쳐 강등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킨 유벤투스가 2부리그로 떨어지면서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메시나의 피에트로 프란더 회장은 "서류는 이미 갖춰져 있다. 오가사와라가 다음 주 이탈리아에 와서 서명을 할 것"이라며 "세리에A 잔류는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시마 측은 여전히 메시나의 잔류 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상황으로 가시마의 스즈키 미쓰루 강화부장은 "세리에A 잔류가 확정되지 않으면 이적시킬 수 없다"며 아직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26일 히로시마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 본인도 "아직 이적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메시나의 1부 잔류가 확정되면 결정하고 싶다"면서 "(마지막 경기가 될수도 있는) 히로시마전을 확실히 이기며 내 의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시나는 다음 달 1일 유벤투스가 라치오 지방 법원에 낸 제소가 각하될 경우 최종적으로 세리에A 잔류가 확정된다. 지난 98년 J리그에 데뷔한 오가사와라는 프로통산 202경기에 출전해 46골을 넣었다. A매치에는 52경기(7골)에 출전했고 한일 월드컵과 독일 월드컵에도 참가한 베테랑이다. 메시나는 지난 시즌까지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야나기사와 아쓰시가 4시즌 동안 활약해 온 팀이기도 하며 2004년부터 오가사와라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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