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절친한 동료가수 이재훈의 솔로 데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무료로 곡을 선물하기로 약속했다. 8월 19,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싸이의 ‘썸머스탠드’ 콘서트에는 이틀간 쿨의 이재훈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노래를 선사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싸이는 “오는 11월에 재훈이 형의 솔로 앨범이 나온다”며 “이틀간 무보수로 내 콘서트에 와 노래를 불러 준 대가로 내가 형 솔로 앨범에 무료로 한 곡을 주기로 했다”고 깜짝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싸이의 콘서트에 와준 대가로 곡을 준다기보다는 워낙 둘이 친하기 때문에 흔쾌히 곡을 선물하기로 약속한 것”이라며 “이재훈 씨는 매번 싸이 콘서트 때마다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빛내주었다. 둘이 너무 친하기 때문에 무슨 대가를 바라고 오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싸이는 2004년에도 쿨의 베스트앨범에 수록된 ‘벌써 이렇게’를 무료로 선물한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4집 앨범 ‘싸집’으로 돌아온 싸이는 밀려드는 CF요청과 방송스케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곧 이재훈에게 선물한 곡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콘서트에서 이재훈이 싸이의 땀을 닦아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