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맨U, 왓퍼드에 2-1 승
OSEN 기자
발행 2006.08.27 00: 56

박지성(25)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퍼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의 비카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선제골과 후반 7분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데미언 프란시스의 전반 34분 동점골에 그친 왓퍼드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햄과의 개막전 5-1 대승과 찰튼 애슬레틱과의 3-0 완승이 이어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반 12분만에 루이 사아가 밀어준 볼을 실베스트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 선제골로 이어지며 앞서나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러나 전반 34분 실베스트르를 제치고 오른쪽을 돌파한 애쉴리 영이 올린 크로스를 프란시스가 받아 밀어넣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에서 3위를 차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왓퍼드에 경기를 지배하고도 전반을 1-1로 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7분 매튜 스프링의 실수를 틈타 긱스가 공을 가로챈 뒤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42분 사아가 상대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리는 등 더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승점 3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박지성은 후반 14분 사아와 함께 선발 투톱으로 출장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교체된 뒤 성실한 플레이를 어김없이 선보였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리는가 하면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올 시즌 첫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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