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69분 출전' 레딩, 위건에 져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8.27 01: 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뒤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던 설기현(27)이 3경기째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소속팀 레딩도 2연패를 당했다. 레딩은 26일(한국시간) JJB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에밀 헤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홈 개막전에서 미들스브러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던 레딩은 아스톤 빌라에 1-2로 진 뒤 위건 애슬레틱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개막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연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설기현은 전반 16분 리 맥쿨러치의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줬던 날카로운 프리킥과 크로스는 나오지 않았다. 전반 27분 설기현의 크로스가 나왔지만 에메르손 보이스에게 걸렸고 전반 32분의 크로스 역시 피츠 홀이 걷어내는 바람에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설기현은 후반 16분 리 맥쿨러치에게 파울을 범하며 경고를 한 차례 받은 뒤 후반 24분 스티븐 헌트와 교체되어 물러났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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