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복수혈전'은 가능할까. 콜로라도 김병현(27)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쿠어스필드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것으로 예고됐다. 메츠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현이 메츠 우완 스티브 트랙슬과 선발 대결을 벌인다'라고 발표했다. 김병현은 지난 8월 19일 셰이스타디움 원정에서 4⅓이닝 6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그리고 당시 트랙슬은 승리를 따냈다. 트랙슬은 13승 5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 중이다. 8월 들어 김병현은 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로 7승째를 거둔 이래 4경기째 승리가 없다. 특히 원정 3경기에서 전패였다. 이 탓에 원정 평균자책점은 7.62(2승 6패)에 달한다. 대신 김병현은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는 10차례 선발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이다. 쿠어스필드 단일시즌 최저 평균자책점(82이닝 이상, 종전기록은 3.21)을 기대케 할만한 페이스다. 여기다 김병현은 지난 2002년 애리조나에서 선발 4연패를 당한 이래 최다 연패 위기에 몰려있다. 또 시즌 두 자릿수 패배(현재 7승 9패)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1승이 절실한 시점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