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베센,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6.08.27 20: 26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그라베센(30)이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일간지 을 인용해 그레베센의 셀틱 이적이 눈 앞에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그라베센은 연습 도중 호비뉴와 주먹 다짐을 벌이는가 하면 지난 2005~2006 시즌 7경기 출장에 그치며 사실상 주전에서 탈락한 데 이어 브라질 출신 에메르손까지 영입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라베센의 에이전트인 존 시베백은 과의 인터뷰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셀틱과 모든 것이 잘 얘기가 됐지만 몇몇 구단들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베백은 "이적료에 대해 구단과 구단 사이에 합의만 된다면 일은 끝난다"며 "아직까지 몇몇 구단이 그라베센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틀 내로 모든 것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그라베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그라베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경우 지난 2005년 1월 에버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시베백이 셀틱 이적이 훨씬 유력한 것으로 시사됨에 따라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셀틱을 만나게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현재 셀틱은 체코 출신 미드필더 이리 야로식을 첼시에서 데려오는가 하면 PSV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얀 베네고어 오브 헤셀링크까지 영입, 선수층이 두터워진 상태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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