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이 MBC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월 26일 9회분에서 12.8%로 종전의 12.3%의 기록을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던 ‘발칙한 여자들’이 27일 10회분에서는 13.3%로 또다시 그 기록을 갈아치워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회분에서는 미주(유호정)가 자신을 배신한 정석(정웅인)을 찜질방으로 불러 정석이 잠든 사이 부황기기로 몰래 키스마크를 만들고 도망가는 등 재미있는 복수를 펼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네티즌들은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웃다가 숨넘어갈 뻔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로 볼만한 드라마이다”라는 등의 시청소감을 계속해서 남기고 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KBS ‘비타민’이 각각 25.2%, 16.3%로 이에 비하면 ‘발칙한 여자들’이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워낙 시청자들의 평이 좋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이문세가 부른 드라마 주제곡인 ‘알 수 없는 인생’ 또한 동반상승하고 있다. 총 20회로 4회분이 연장된 '발칙한 여자들'은 앞으로 미주와 정석의 계속되는 복수, 미주와 루키의 애정모드, 미주와 은영(임지은)의 미묘한 관계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