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선덜랜드 감독 취임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6.08.28 08: 12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 된 로이 킨(35)이 선덜랜드 감독으로 취임한다. 선덜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safc.co.uk)를 통해 로이 킨이 구단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지휘봉을 잡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었던 로이 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뒤 곧바로 감독으로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선덜랜드는 잉글랜드 챔피언리그(2부)에서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나 있으며 잉글랜드 2부리그(4부) 버리에 0-2로 지면서 칼링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한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컨소시엄 형태로 선덜랜드에 투자, 회장이 된 닐 퀸이 임시 감독을 맡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섰고 결국 아일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로이 킨을 데려오기에 이르렀다. 한편 선덜랜드 구단은 오는 29일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과의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로이 킨과 감독직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이 킨은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단 사흘 앞두고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겨울 이적시장 이전까지는 이렇다 할 선수 보강없이 시즌을 이끌게 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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