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테크니컬 에어리어 이탈 엄중 제재
OSEN 기자
발행 2006.08.28 08: 20

앞으로 K리그에서 코칭 스태프가 경기 중 테크니컬 에어리어(Technical area.기술지역)를 벗어나 선수들에게 지시 혹은 심판에 항의할 경우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된다. 프로축구연맹은 25일 "코칭스태프가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는 행동을 철저하게 제재하겠다는 내용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테크니컬 에어리어는 벤치와 그라운드 터치라인 사이에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주로 감독이나 코치들이 선수들에 지시하는 곳. 코칭스태프의 행동 반경이 제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시행안은 정해진 지역을 이탈하는 코칭스태프의 행동이 경기 중인 선수와 관중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경기 자체가 과열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기존의 규정을 더 엄정하게 적용하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연맹은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약.규정(상벌규정 제3장 18조 14항)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기술지역(테크니컬 에어리어)을 이탈할 경우 2경기~6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0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규정을 위반한 해당 팀에게는 벌금 300만 원 이상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 '테크니컬 에어리어 준수규정 강화'는 경기 종료 후 선수들과 심판이 격려인사를 나누고 경기장을 찾아준 관중에게 답례를 권고하는 것과 더불어 깨끗한 필드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강력 시행된다고 연맹은 덧붙였다. iam905@osen.co.kr 지난 23일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서 판정과 관련 양 팀 벤치가 동시에 항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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