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초강세, 박스오피스 톱5 싹쓸이에 7주연속 정상
OSEN 기자
발행 2006.08.28 09: 46

'괴물'이 5주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25~27일 21만7000명(영화진흥위원회 가집계, 실제 관객수보다 30% 가량 적음)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30%대에서 뚝 떨어져 24%를 기록했다. 신하균 주연의 혀짧은 킬러 이야기 '예의없는 것들'이 113만6000명으로 2위, 아역 스타 박지빈 주연의 휴먼 드라마 '아이스케키'는 11만명으로 3위, 이민우 하동훈 주연의 '원탁의 천사'가 10만명으로 4위, '각설탕'이 8만6000명으로 5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이뤘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7월13일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 개봉이후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열기를 완전히 잠재웠다. 또 이번주에는 톱5를 모두 한국영화가 차지함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하반기 한국영화 강세 기조를 뚜렷히 했다. 9월부터는 독일 월드컵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반도' '괴물' 등 국내 기대작들을 피해 개봉을 미뤘거나 추석 대목을 겨냥한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막을 올릴 예정이어서 상당기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괴물' 포스터, 청어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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