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여성 노숙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윤정은 8월 25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여성 노숙자들의 쉼터 열린여성센터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처음 장윤정이 열린여성센터를 방문했을 당시에는 약간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이내 친해져 허물없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열린여성센터에는 남편의 폭력을 피해 도망 나온 모자, 정신질환으로 가족에게 버림받고 다른 쉼터에서 적응하지 못해 강제 퇴소돼 노숙을 시작한 여성 등이 생활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장윤정에 대해 경계의 눈빛을 보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윤정이 “언니”라며 살갑게 대하자 곧 경계심을 풀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장윤정은 "삶의 막다른 길에 몰린 여성들에게 이곳 쉼터는 물론 소중한 보금자리지만 30명의 인원이 살기에는 너무 좁은 공간이라 마음이 아팠다”며 “지금 쉼터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것으로 아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 또 쉼터 식구들이 지난 날의 과거를 잊고 하루 빨리 행복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앞으로 여성 노숙자들에 이어 소년소녀 가장의 수호천사로도 나설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열린여성센터'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장윤정(가운데)/ 인우프로덕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