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박용수, KHAN서 '가라테' 와타나베와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6.08.28 11: 47

지난 6월 K-1 월드 그랑프리 서울대회에서 가진 데뷔전을 멋진 KO승으로 장식했던 박용수(24)가 태권도와 가라테의 자존심 싸움을 벌이게 됐다. 다음달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파이팅 네트워크 칸 2006 서울대회를 주최하는 T-엔터테인먼트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용수가 지난 2003년 일본 가라테 선수권 3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전적을 쌓아올린 와타나베 다이스케(31)와 대결을 갖는다고 밝혔다. 191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고 있는 와타나베는 지난 2004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했다가 K-1에 데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다시 격투기 무대로 돌아온 선수. 하지만 1년동안 K-1 데뷔를 위해 준비해온 만큼 박용수로서도 그리 만만하게 여길 상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용수는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태권도의 위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필승의 의지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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