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 등 해외파가 다음 달 초 A매치 주간을 맞아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속속 귀국하고 있는 가운데 거꾸로 대표팀을 소집을 위해 해외로 나서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용병 바조(본명 블라제 일리요스키.22)가 그 주인공이다. 인천은 28일 "마케도니아 21세 이하(U-21) 대표팀의 공격수인 바조가 다음 달 3일 열리는 덴마크와 '2007 유럽챔피언십(U-21)' 예선 홈 경기 출전을 위해 27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유럽챔피언십에서 스웨덴, 덴마크와 예선 11조에 편성된 마케도니아는 지난 17일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패해 3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이에 따라 9월 4일 귀국 예정인 바조는 오는 30일 수원과의 홈경기에는 결장하게 된다. 하지만 9일에 있을 전북과의 원정경기에는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여름 보강된 바조는 지난 26일 경남 FC과의 원정경기에서 인천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올 3월 처음으로 마케도니아 국가대표로 발탁돼 4경기에 출전한 바조는 U-17. U-19, U-21 대표 등 엘리트코스를 거쳤으며 U-21 경기에서는 13경기에 출전, 5득점을 올렸다. 인천 구단 제공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