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V6 미야케 켄, "한국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6.08.28 19: 23

일본 인기 그룹 V6의 멤버 미야케 켄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를 위해 내한했다. 8월 28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일본 영화 ‘엄지손가락 찾기(오야유비사가시)’의 아시아 프리미어 시사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미야케 켄은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했지만 이내 농담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미야케 켄은 시사회에 초청된 250여명의 국내 팬들을 위해 미리 준비해 온 능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사회를 위해 오늘 입국한 미야케 켄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9일 오전 11시에 일본으로 돌아간다. 총 25개의 국내 언론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시사회에는 일본 현지 7개 언론매체도 참석했으며 미야케 켄은 마지막 끝인사로 박명수의 유행어인 “쌩유 베리 감사”를 외치는 등 시종일관 친근감 있는 모습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미야케 켄은 일본 호러 소설을 영화화한 ‘엄지손가락 찾기’에서 어두운 과거를 가진 주인공 타케시 역으로 출연했다. 다음은 미야케 켄과의 일문 일답. -한국을 방문한 소감.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긴장된다. 한국은 이번이 다섯 번째 방문이다. 모두 일 때문에 방문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 맡게 됐는데. ▲이 작품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작품이 나에게 있어 재산이 되는 것 같다. -주인공 타케시는 어떤 인물인가. ▲타케시는 순수하고 고귀한 사람이다. 하지만 나 자신은 그렇게까지 순수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웃음). -‘엄지 손가락 찾기’는 엄지손가락을 찾은 사람에게 소원을 들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지금 누군가가 소원을 들어준다면. ▲이 영화를 가능한 많은 사람 봐주시고 한국에서 또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는 것이 내 소원이다. -촬영이 1년 이상 진행되면서 인상적이었던 일은. ▲지난해 여름 너무 더워서 위에 속옷만 입고 촬영했는데 첫날 촬영이 끝나고 나니 속옷 자국이 그대로 남아서 나도 여배우들처럼 매번 선크림을 바르고 촬영에 임해야했다. -왜 한국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하게 됐는가.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고 V6로 몇 번이나 한국에 온 경험이 있다. 나에게 한국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에 이번 시사회를 한국에서 꼭 하고 싶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찾기’가 한국 개봉이 확정됐는데 두, 세 번 오셔서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엄지손가락 찾기’는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라 현실 세계에서도 만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그 무엇인가를 느끼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 마지막까지 편하게 감상해 달라. hellow0827@osen.co.kr 일본 영화 '엄지손가락 찾기'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V6의 미야케 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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