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목표는 양대 리거"
OSEN 기자
발행 2006.08.28 20: 49

"요즘 의욕도 넘치고 경기를 하는게 즐거워요".
김택용(17, MBC게임)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자신의 주특기인 물량전 이외에 리버라는 날개를 단 것.
28일 히어로 센터에서 벌어진 'MBC 무비스 서바이버' 1R E조 승자전에서 한승엽을 꺾고 MSL 진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택용은 "저그가 둘이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블리치서 저그전은 할만 하다고 생각했다"며 "다만 테란인 한승엽 선수가 부담스러웠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MSL 진출전에 올라간 소감을 밝혔다.
김택용의 주특기는 상대편이 부담스러울 정도의 물량. 파괴력 넘치는 물량전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김택용은 최근 리버라는 새로운 유닛에 빠졌버렸다. 자신의 스타일인 '스피릿'에 리버라는 날개를 달아 한층 더 성숙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택용은 "한승엽 선수의 VOD를 보면서 '리버를 사용할 경우 통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리버를 사용해 상대 본진을 타격하고 공격을 들어오는 상대의 병력은 생산되는 병력으로 막을 심산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택용은 "목표는 양대 리거"라며 "이번에는 꼭 올라가겠다"고 힘주어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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