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시즌 후 요미우리 퇴단",日 언론
OSEN 기자
발행 2006.08.29 07: 42

‘이승엽이 요미우리를 퇴단한다’. 일본의 한 언론이 시즌 후 이승엽의 요미우리 퇴단 가능성을 거론했다. 스포츠전문지 은 29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승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요미우리를 퇴단,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요미우리 신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승엽은 현재 “아직 시즌 중이라 아무것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조건면에서 메이저리그와 요미우리가 비슷하다면 메이저리그를 택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승엽의 의지는 와타나베 쓰네오 그룹회장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요미우리가 이승엽의 유출을 저지하기 위해 제시 조건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 메이저리그팀들의 이승엽의 평가가 3년 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요미우리가 유출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3월 WBC 대회 5홈런의 활약과 요미우리에서 맹활약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 등 빅리그 스카우트들이 시찰했고 “크고 강하다”는 고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예상 몸값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우선 미국쪽 수준은 메이저리그 관계자가 “연간 200만 달러가 넘는 조건을 제시받을 것”이라는 말했다는 것. 요미우리는 올해 연봉(1억 6000만 엔)에서 100%정도 올린 3억 엔 전후, 계약 기간은 2~3년 수준에서 재계약을 타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가 보도한 조건과 흡사하다. 은 같은 조건이면 이승엽이 꿈이 있는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요미우리 역시 이승엽을 내년 시즌 없어서는 안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유출 저지에 나선다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일본과 미국의 줄다리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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