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임성훈, “아나운서인줄 알고 CF섭외 제외된 적 많아”
OSEN 기자
발행 2006.08.29 08: 37

전문 MC 임성훈이 광고모델이 됐다. MC가 CF모델을 겸하는 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지만 임성훈의 경우는 좀 다르다. 1974년 데뷔, 30년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임성훈을 아나운서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임성훈은 "방송사 직원인 아나운서라고 지레짐작해 CF모델 섭외 리스트에서 아예 내 이름을 제외한 기업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모델 출연을 계기로 여기저기서 나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번에 그가 광고모델로 나선 제품은 한국 마이팜제약의 '홍태C'. 홍삼과 태반 그리고 비타민C 등 몸에 좋은 3가지로 만든 건강기능성식품 2종과 드링크류 1종이다. 한국 마이팜제약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전까지 그레코로만형 56kg 이하급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허준영 선수가 회장이라는 점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배들 사이에 '환상의 보디빌더'로 통할 만큼 나이가 무색한 '몸짱'이자 쿵푸 등 무술실력이 상당한 임성훈에게 "모델이 돼 달라"고 찾아온 청년이 알고 보니 허준영 선수였던 것이다. 임성훈은 "마이팜제약 대표가 알고 보니 국가대표 레슬러 출신이었다"면서 "운동한 사람끼리 통하는 그 무엇이 발동했고 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광고한다는 점도 맘에 들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bright@osen.co.kr 한국 마이팜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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