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06-2007 시즌 1차전에서 엎치락 뒤치락 한 골씩 주고받던 후반 43분 아이슬란드 출신의 '이적생' 아이두르 구드욘센이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전반 42분 페르난두 바이아누에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사무엘 에투가 동점골, 4분 뒤 리오넬 메시가 역전골을 터뜨렸지만 다시 5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라이카르트 감독은 후반 29분 루도빅 지울리를 빼고 올 여름 첼시에서 데려온 구드욘센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고 효험을 봤다. 구드욘센은 2-2 무승부 분위기로 흘러가던 후반 43분 천금같은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르셀로나는 산뜻하게 시즌을 맞이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호나우디뉴는 슈퍼컵에서 당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iam905@osenl.co.kr
바르셀로나, 개막전서 '짜릿' 역전승
OSEN
기자
발행 2006.08.29 09: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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