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하워드 47호포, ML 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6.08.29 09: 33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슬러거 라이언 하워드가 홈런 1개를 추가, 시즌 47호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로 발돋움했다. 내셔널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향해 독주하고 있는 하워드는 29일(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서 열린 뉴욕 메츠전서 8회 솔로포를 작렬, 데이빗 오르티스(보스턴)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분 1위인 오르티스는 전날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서 6회 백차승의 노히트 행진을 깨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바 있다. 이날 홈런으로 하워드는 2위인 알폰소 소리아노(워싱턴, 41개)과의 격차를 6개로 늘렸다. 타점 부문에서도 122개로 랜스 버크먼(휴스턴, 110개)을 리드하고 있다.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이 2할9푼4리가 된 그는 현 상태라면 여름 들어 주춤하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한편 경기는 장단 11안타로 8점을 얻는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인 메츠가 8-3으로 승리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은 메츠는 NL 동부지구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승률 6할2푼(80승49패)으로 2위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를 15.5경기까지 벌렸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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