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이야기’에서 이병헌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수애가 이미지 변신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8월 25일 전남 순천 조례동에 위치한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 세트에서 공개된 ‘여름이야기’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촬영은 전파사 앞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정인(수애 분)과 그런 정인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석영(이병헌 분)의 모습을 담았다. 현장 공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애는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남다른 욕심을 보였다. 수애는 또 ‘여름이야기’를 통해 지금껏 자의든 타의든 쌓아왔던 복고적 이미지와 강한 여성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 수애는 먼저 “영화 ‘가족’과 ‘나의 결혼원정기’를 통해 강한 여성상을 보여줬는데 이상하게 복고적 이미지로 인식돼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추구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수애는 “더 열심히 해서 외모적 이미지가 아닌 배역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특히 수애는 ‘여름이야기’에서 맡은 정인 역을 ‘귀엽고 엉뚱하고 당차다’고 소개하면서 “내가 봤던 시나리오 이상을 표현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강하거나 수줍었던 과거의 단편적인 모습을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