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세를 후기리그까지' KTF로서는 희망의 찬가를 부르는 순간이었다. 팀의 기대주였던 김세현(18)이 지난 28일 서바이버리그 1R서 1패 뒤에 2연승으로 2R로 진출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KTF에 귀중한 1승을 보탰다. 김세현의 올 시즌 성적은 프로리그서 거둔 2승. 두 경기 모두 에 출전해 오영종(르까프), 서기수(e네이쳐)등 각 팀의 에이스를 제압하며 일약 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프로리그 준PO 팀플전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과 개인리그 듀얼토너먼트 예선서 탈락, 상승세가 일시 꺾였지만 젊은 패기로 서바이버 리그 2R 진출에 성공하며 첫 메이저 무대 진출을 노리게 됐다. 김세현은 "첫 개인리그 진출이었는데 한 번에 못 올라가 아쉽다. 그렇지만 2라운드 진출로도 기쁘다. 더 열심히 해서 MSL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KTF가 새로운 김철 감독 체제로 변화한 지 1주일. 김철 감독은 체질 개선을 부르짖으며 내심 김세현, 김윤환 등 팀이 신인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세현은 "아직 감독님이 부임 하신 지 얼마 안 돼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웃음)"면서 "아직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지만 팀의 발전의 기대한다"며 새로 부임한 김철 감독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근 구단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며 '연습생' 꼬리표를 뗀 김세현은 "팀의 조용호 선배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열심히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만약 후기리그에서 출전 기회 주어진다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김세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