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이혼 후 첫 토크쇼 출연 심경 밝혀
OSEN 기자
발행 2006.08.29 12: 06

이경실이 이혼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경실은 8월 29일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출연, 이혼 후 겪은 상황들과 심경들을 고백했다. 이혼 후 첫 심경을 밝히는 자리는 역시 쉽지 않았던 듯, 이경실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전날에도 잠을 이루지 못했고 토크쇼 출연을 결정하고서도 일주일 동안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연애 8년, 결혼 생활 11년 했다. 그때 권태기가 찾아왔고 권태기 속에서 대화가 단절됐다”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오해가 쌓였고 대화를 했어야 하는데 결국 우리는 아무런 말도 없이 이혼했다. 지금은 애 아빠도 오해라는 걸 알리라 생각한다”고 어려운 얘기를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런 그녀를 무엇보다도 힘들게 했던 건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었다. 이경실은 아이들이 상처를 입는 게 엄마로서 가장 마음이 쓰이는 듯했다. 특히 큰딸 수아양이 엄마를 위로했던 일을 고백하며 또 한번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경실은 “연예인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지켜주지 못해 애들한테 미안하고 우리 엄마, 그리고 참 잘해줬는데 그쪽 부모에게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로 끝인사를 했다. oriald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