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신시내티 잡고 3연승 '지구 1위 순항'
OSEN 기자
발행 2006.08.29 14: 51

[OSEN=로스앤젤레스, 김형태 특파원] LA 다저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8월 들어 가진 첫 15경기서 14승 1패라는 무서운 기세를 보인 뒤 6경기서 4패를 당했던 다저스가 1승을 추가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서 다저스는 6-5로 이겼다.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7로 패하면서 두 팀간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현재 기세라면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추월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정반대로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브래드 페니의 5이닝 1실점에 이은 벌떼 마운드로 신시내티의 거센 추격을 어렵게 따돌렸다. 2회 러셀 마틴의 투런홈런, 4회 제프 켄트,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씩 추가한 다저스는 7회에도 제이슨 렙코의 2타점 중전안타로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나 엘머 드센스와 브렛 톰코가 8회에만 4안타 4실점을 내줘 1점차까지 쫓겨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마지막 타수 조너선 브록스톤이 신시내티의 막판 공격을 무위로 돌리면서 귀중한 1승을 지킬 수 있었다. 이날 패배로 갈길 바쁜 신시내티는 연패를 4경기로 늘리며 NL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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