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서 올해 내셔널리그(N리그) 우승팀을 내년 K리그로 승격시키기로 의결한 가운데 실업축구연맹 이사회는 참가 조건으로 축구발전기금인 30억 원을 면제해 줄 것을 프로연맹 측에 요구했다. N리그 이사회는 29일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3차 이사회 열고 올해 우승팀이 2007년 K리그로 승격한다는 데 합의한다고 밝히는 한편 승격 조건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프로연맹이 제시하는 축구발전기금 30억 원을 전액 면제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승격시 프로연맹 가입비인 10억 원은 납부하겠지만 실업팀들이 그동안 프로축구의 밑거름이 돼 온 만큼 축구발전기금 면제 요구는 타당하다는 게 실업연맹의 주장이다. 이사회는 우승팀이 승격 조건에 부적합할 시 준우승팀까지 승격 대상으로 한다고 의결했으며 승강제가 이뤄지는 시기는 K리그 팀이 16개가 되는 시기로 했다. 또한 실업연맹은 오는 11월 22일과 25일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며 N리그의 프로 2부 준비 및 규모 확대에 따라 사무국을 사무처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iam90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