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연예계 복귀후 팬들과 첫 만남 시도
OSEN 기자
발행 2006.08.29 18: 47

영화 '해변의 여인'으로 스크린에 첫 데뷔한 고현정이 연예계 복귀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30일 3000석 대규모로 진행될 개봉 전야제 행사에서다. 원나이트 스탠드로 복잡하게 얽히는 남 녀들의 이야기 '해변의 여인'은 여러가지로 화제가 많은 영화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독특한 감성의 영화를 찍고있는 홍상수 감독의 10번째 작품이고, 톱스타를 쓰지않던 그가 고현정을 앞세워 내놓은 첫번째(?) 정통 상업영화다. 자신의 영화에서 늘 여배우를 홀딱 벗겨왔던 홍 감독이 이번에도 과감한 섹스신을 선보일지도 관심사였다. 그러나 정작 기자 시사회에서 밝혀진 홍상수 그 10번째 작품의 진실은 통속적으로 흘러가는 사랑 이야기. 고현정에게도 누드 대신에 욕설과 되바라진 싸움꾼 기질을 요구했고, 한동안 재벌가 안방마님이었던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유감없이 배우 기질을 과시했다. 이번 전야제에는 고현정 외에도 김승우 송선미 김태우 등 얼키 설키 복잡다단한 사랑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인다. '영화 상영후 가능한 모든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감행하려는 배우들의 의지가 대단하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한편 김승우의 아내이자 5년만에 '그 놈, 목소리'로 활동을 재개한 김남주도 남편과 함께 무대에 올라 부부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영화사 봄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