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신'이 8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6’에서 장편 부문 우수상을 획득했다. 이로써 ‘해신’은 촬영감독상에 이어 2관왕의 영광을 얻었고 주최국 한국은 5개 부문을 휩쓸었다. 제작진과 함께 수상자로 나선 최수종은 “연기자상을 받는 것보다 작품상을 받아서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며 “함께 촬영하면서 고생한 모든 분들께 영광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채시라는 “자미부인이란 멋진 역할 만나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았다”며 “함께 영광 나누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 드라마 ‘해신’은 신라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최수종과 채시라를 비롯한 배우들의 명연기와 거대한 스케일로 수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중 하나다. 이날 시상식은 한석준 아나운서와 황수경 아나운서, 탤런트 류시원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가수 세븐이 축하공연으로 ‘열정’과 ‘난 알아요’를 불러 시상식의 열기를 더했지만 미숙한 통역과 진행, 주최국 드라마들의 주요 부문 싹쓸이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수상 작품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행복지기(중국)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내 이름은 김삼순(한국) -촬영감독상▲김승환(해신/한국) -음악감독상▲이와시로 타로(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일본) -미술상▲민언옥(궁/한국) -작가상▲패트릭 부클리(회상:가족의 초상화/스페인) -연출감독상▲이시마루 아키히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일본) -단편 부문 우수상▲내일을 기다리며(네덜란드) -단편 부문 최우수상▲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일본) -특별상▲HDTV문학관 ‘새야새야’(한국)▲함다니의 구멍 난 슬리퍼(인도네시아)▲하얀 벽(이스라엘) -남자연기자상▲마이클 테리올트(평원의 위인:토미 더글라스 이야기/캐나다) -여자연기자상▲루위안 리앙(행복지개/중국) -장편부문 우수상▲해신(한국) -장편부분 최우수상▲거상 치아오쯔융(중국) orialdo@osen.co.kr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6에 참석한 채시라(왼쪽)와 최수종(오른쪽)./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한국, '해신' 최우수상 등 5개 부문 싹쓸이로 집안 잔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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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6.08.29 2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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