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문화전도사” 초난강, 일본서도 높은 평가
OSEN 기자
발행 2006.08.30 08: 16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 일본의 최고 인기그룹 SMAP의 멤버이자 영화 ‘일본침몰’의 주연배우인 구사나기 쓰요시(초난강)가 서울에서 한 말이 일본에서도 화제다. 구사나기는 8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6’에서 2004년 출연작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으로 단편극 부문 최우수 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면서 ‘한국과 일본 문화교류의 전도사’를 자처했다. 구사나기는 이 모든 말을 유창한 한국어로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구사나기의 이런 활동을 전하는 일본 신문들의 목소리도 상당히 고무돼 있다. 는 8월 29일을 ‘초난강의 날’로 선포하다시피 했다. ‘주연 영화 ‘일본침몰’의 한국 시사회에 출석한 구사나기가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으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해 명실공히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초난강이 무대에서 일본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일본 신문의 관심사였다. 는 ‘5년전부터 부지런히 한국어를 공부해 온 성과를 첫 무대인사에서 올렸다’고 소개했다. 도 ‘구사나기가 주연 영화의 시사회 장에서 한국 팬과 접촉한 데 이어 출연 드라마가 작품상까지 받아 이중의 기쁨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외국 영화에 대한 상영제한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에서 상영돼 기쁘다”고 한 구사나기의 말을 전하고 그를 한일 문화교류 활동의 선두에 서 있는 인물로 높이 평가했다. 100c@osen.co.kr 제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6’에 참석한 구사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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