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보낸 토튼햄, AS 로마서 미도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6.08.30 08: 24

'초롱이' 이영표(29)를 AS 로마로 보내는 데 합의한 토튼햄이 이집트 출신 공격수 호삼 미도(23)를 AS 로마에서 데려왔다. 토튼햄은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까지 18개월 동안 임대 선수로 활약했던 미도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 등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미도는 지난해 초 토튼햄에 임대돼 27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어 팀이 5위를 차지하는 데 일조한 뒤 원소속팀인 AS 로마로 복귀해 있었다. 미도는 "토튼햄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 토튼햄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꿈만 같은 이적이다. 토튼햄에 굉장히 친한 선수들도 여럿 있다"며 적응을 자신했다. 미도는 23살에 불과하지만 토튼햄을 비롯해 자말렉, 겡트, 아약스, 셀타 비고, 올림피크 마르세유, AS 로마 등 수많은 클럽을 거쳤다. 한편 유럽축구연맹(UEFA)컵 본선에 진출한 토튼햄은 미도 외에도 로비 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저메인 데포 등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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