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 논란에 대해 에릭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8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SBS TV 드라마 스페셜 '무적의 낙하산요원'(신입사원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신입사원2'의 주인공을 맡은 에릭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스위트 가이'와 소속사가 교통정리를 한 후 '신입사원2'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중계약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에릭의 말에 의하면, 그는 5월 초 '스위트 가이' 시놉을 받고 대본을 본 뒤에 출연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8월 10일까지 10부 분량의 대본과 편성을 약속받았으나 데드라인이 돼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그래서 '스위트 가이' 제작을 맡은 오퍼스 101과 소속사 간의 의견 조율 후 '신입사원2'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 그러면서 “서류상의 계약을 한 일이 없고 두 회사 간 얘기가 된 후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는 떳떳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중계약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신중하고 싶었고 기왕이면 베스트를 하고 싶었다”며 “'신입사원2'는 시놉이 너무 재미있었고 억지를 부려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에릭은 '신입사원2'에서 공부머리는 없지만 얼떨결에 낙하산으로 비밀정보국 특수본부에 들어가 산업 스파이들과 대결을 펼치는 최강을 연기한다. ‘신입사원’에서 전산착오로 대기업에 입사해 엘리트와 경쟁했던 강호와 엇비슷한 인물. 최강이라는 인물을 통해 에릭은 이번에도 학벌과 능력을 최우선시하는 사회 통념을 풍자할 계획이다. 첫 방송은 9월 6일. 다음은 에릭과의 일문일답. -머리를 짧게 깎은 이유. ▲극중에서 신성우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캐릭터 효과를 얻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머리가 짧다보니 신경 쓸 일이 드물어 집중하는 데 좋은 것 같다. -첩보원이라 액션 장면이 있을 것 같은데 부담은 없나. ▲특별한 부담은 없다. 회복중이고 물리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이번에 액션 신을 촬영하면서도 별 문제없이 잘 진행된 것 같다. -이중계약 논란이 있었다. ▲'스위트 가이' 시놉을 5월 초 받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대본을 10부까지 본 후 결정한다고 했다. 그래서 8월 10일까지 편성과 10부까지의 대본을 약속 받았지만 데드라인이 돼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오퍼스 101측과 소속사 간 의견 조율 후 '신입사원2' 출연을 결정했다. 서류상의 계약이 오고간 적이 없고 양측 간 교통정리 후 결정한 일이기 때문에 이중계약이 아니다. -'신입사원2' 출연 결정은 어떻게.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 촬영 일정과 신화 활동 일정이 겹쳤지만 억지를 부려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작품이었다. 그래서 2번의 퇴짜를 맞은 끝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작품에 임하게 된 소감.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신중하고 싶었고 기왕이면 베스트를 하고 싶었다. 한번 호흡을 맞췄던 작가와 너무 재미있는 대본, 그리고 '늑대' 때 아쉽게 헤어진 한지민과 다시 만나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다 좋은 것 같다. -새 작품에 들어가는데 여자친구(박시연)는 뭐라고 하나. ▲서로 바빠져서 자주 보지 못하는데다가 이번 드라마는 초스피드로 진행됐기 때문에 알릴 틈이 없었다. 아마도 기사보고 알았을 것이다. -신화 장수 비결. ▲바로 나(웃음). 멤버들이 욕심낼 부분에 있어서는 욕심을 내고 멤버들끼리는 양보를 잘한다. 외부에서 다들 잘하고 있고 신화 내에서도 오랜 시간동안 트러블이나 악감정 없이 잘 지내왔기 때문에 오래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orialdo@osen.co.kr 9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TV 드라마 스페셜 '무적의 낙하산요원' 제작발표회에서의 에릭./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