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인 투수부문 각종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는 '괴물 신인' 류현진(19.한화)이 또 하나의 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현재 다승 탈삼진 방어율 1위를 달리며 역대 신인 투수 최초로 3관왕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은 2002년 김진우(KIA)가 세운 신인 시즌 최다 탈삼진(177개) 기록 경신에 9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류현진은 다음 등판 내지는 그 다음에 김진우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잠실 LG 전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아내 데뷔전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한 후 13경기째 등판이던 6월 18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탈삼진 7개를 추가, 올 시즌 첫 번째로 100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승리 부문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4월 12일 잠실 LG전부터 3연속 선발승, 데뷔전 포함 3연승으로 이 부문 타이 기록를 세웠다. 또 6월 23일 청주 KIA전에서 8⅔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 역대 최연소(19세 2개월 29일)로 최소 경기 선발 10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현재 경기당 평균 7.0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신인 최초 200 탈삼진 기록과 함께 2002년 김진우 선수에 이어 신인으로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