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구미호’ 박시연이 코믹연기의 보증수표 김원희와 김정은에게 도전장은 내민다. 박시연이 출연한 영화 ‘구미호 가족’이 올 추석 시즌을 겨냥한 9월 28일 개봉해 ‘가문의 부활’(9월 21일 개봉)과 ‘잘살아보세’(9월 28일 개봉)와 경쟁하게 됐다. ‘가문의 부활’의 김원희와 ‘잘살아보세’의 김정은은 자타가 공인하는 코믹연기의 여왕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박시연은 완벽한 몸매와 매혹적인 얼굴과 달리 밝힘증이 심하고 어리버리한 구미호로 분해 스크린 데뷔작에서 코믹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박시연은 ‘구미호가족’에서 남자품을 그리워하는 노래는 부르기도 하고 기동(박준규 분)과 밤낮을 안 가리고 사랑을 나누는 섹시한 구미호다. 하지만 박시연은 극 중 맹하고 어리버리한 특유의 표정으로 관객들의 웃음보를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유령신부로 분장한 장면은 ‘과연 박시연이 맞나?’ 싶을 정도였고, 박시연 본인도 모니터링을 하며 놀랐다는 후문이다. 스크린 데뷔와 함께 코믹연기로 기라성같은 선배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박시연이 출현한 ‘구미호 가족’은 뮤지컬을 곁들인 엽기 코미디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