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께 '늑대' 약속 못 지켜드려서 죄송하지만 '무적의 낙하산요원'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한지민이 '늑대' 이후 에릭과 '무적의 낙하산요원'(신입사원2)을 통해 재회한다. 8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리피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무적의 낙하산요원'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한 한지민은 '늑대'에 대한 아쉬움과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지민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상대배우가 누군지 몰랐기 때문에 처음 에릭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만나자마자 서로 '괜찮냐'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고 '늑대' 이후 처음 에릭을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늑대'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과거에 대한 부담감을 갖기 보다는 새 작품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고 그게 걱정해주고 격려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올해 초, '늑대' 촬영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20일간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때 상대배우로 출연했던 에릭도 전치 8주의 허리부상을 입고 레이저수술을 받았다. 이에 '늑대' 촬영이 중단됐고 7월께 다시 방송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 시점을 넘긴 상황에서 촬영 재개는 불확실하다. 한지민은 이번 '무적의 낙하산요원'에서 학창시절 1등을 한 번도 놓친 일이 없는 수재, 공주연 역을 맡았다. 그녀는 행시에 합격한 후 정보국 요원이 돼 강은혁(신성우)과 함께 팀을 이뤄 일해 나간다. 학창시절부터 좋아했던 최강(에릭)과 강은혁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여주인공을 연기해낼 예정이다. '무적의 낙하산요원'은 지난해 방영된 '신입사원'의 시즌 2로 기획된 작품. 최강이라는 인물이 낙하산을 타고 비밀정보국 특수본부에 들어가 산업 스파이와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9월 6일 첫 방송된다. orialdo@osen.co.kr SBS 드라마 스페셜 '무적의 낙하산요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 취하는 한지민.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한지민, “'늑대' 죄송, 좋은 모습 보일 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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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06.08.3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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