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러 전 뒤스부르크 감독, 코트디부아르 지휘봉
OSEN 기자
발행 2006.08.31 15: 26

지난해 12월 독일 MSV 뒤스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았다가 성적 부진으로 4개월 여만에 해임됐던 위르겐 콜러 감독이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축구협회가 콜러 감독과 2년간 계약을 맺고 200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이끌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사상 첫 본선으로 올려놓은 프랑스 출신 앙리 미셸 전 감독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에 모두 1-2로 져 2연패를 당한 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3-2로 승리, 1승 2패의 전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계약 연장 의사를 전달받지 못해 사실상 해임됐다. 한편 SV 발트호프 만하임, FC 쾰른,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에서 선수로 뛰었던 콜러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무려 105경기에서 뛴 명 수비수 출신이다. 하지만 안정환의 전 소속팀인 MSV 뒤스부르크에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지난 4월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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