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 FW 앤디 콜도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6.08.31 21: 55

러시아 재벌 가이다막 가문이 인수하면서 '제2의 첼시'로 불리고 있는 포츠머스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던 공격수 앤드루 콜(앤디 콜, 35)도 영입했다. 포츠머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pompeyfc.co.uk)를 통해 앤디 콜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려와 2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가 맨체스터 시티에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아스날 유스팀에서 뛰다가 지난 1989년 아스날에서 프로 데뷔했던 앤디 콜은 지난 1991년 풀햄으로 임대돼 13경기서 3골을 넣었고 이후 브리스톨 시티(1992~1993), 뉴캐슬 유나이티드(1993~1995)를 거쳐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70경기에 출전해 55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95경기 출장에 93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누렸던 앤디 콜은 지난 2001년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한 뒤 2004년까지 83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고 풀햄(2004~2005, 31경기 12골), 맨체스터 시티(2005~2006, 22경기 9골) 등에서도 골감각을 과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신화 주역이었던 앤디 콜은 잉글랜드 대표로는 15경기에 출장, 1골에 그쳤다. 앤디 콜은 포츠머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2년동안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골을 넣는 것은 물론이고 포츠머스가 올 시즌 10위권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포츠머스는 골키퍼 데이빗 제임스와 수비수 솔 캠벨, 스트라이커 은완코 카누에 이어 앤디 콜까지 가세하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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