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소린 영입 '불라루즈 공백 해소'
OSEN 기자
발행 2006.08.31 22: 11

독일 함부르크 SV가 아르헨티나 수비수 후안 파블로 소린(30)을 영입, 첼시로 이적한 할리드 불라루즈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함부르크 SV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hsv.de)를 통해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뛰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캡틴' 소린을 영입,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 등 정확한 영입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300만 유로(약 37억 원)에 함부르크 SV와 비야레알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클럽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유스팀 출신인 소린은 지난 1995년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1996년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2000년 브라질 크루제이루를 거쳐 2002년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활약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2003), 파리 생제르맹(2003~2004), 크루제이루(2004), 비야레알(2004~2006)을 거쳤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A매치 75경기 출장에 11골의 기록을 갖고 있는 소린은 함부르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함부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독일 명문"이라며 "아스날, FC 포르투, CSKA 모스크바 등 만만치 않은 팀과 같은 조가 됐지만 새로운 팀 동료들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함부르크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불라루즈를 첼시에 넘긴 대가로 1030만 유로(약 127억 원)의 이적료를 챙기는가 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예산까지 늘어난 함부르크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에서 뛰던 요리스 마티에센을 600만 유로(약 74억 원)에 영입하기도 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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