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LG, SK 꺾고 원정 10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6.08.31 22: 14

LG가 지겨운 원정 10연패에서 탈출했고 선발투수 최원호는 SK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를 향해 갈 길 바쁜 SK는 LG에 발목이 잡혀 KIA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LG 최원호는 31일 SK와의 문학경기에서 15안타를 터트리고 11-5로 완승을 거두었다. 시즌 40승 고지를 밟으며 지난 7월 15일 수원 현대전부터 이어온 원정 10연패의 수모를 씻어냈다. 반면 SK는 3연승에 실패, 54패째(51승1무). 이날 한화에 패한 4위 KIA(48승48패3무)와의 승차 1.5경기를 유지했다. SK는 선발투수 신승현의 뼈아픈 실책으로 무너졌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1사 후 최동수 정의윤 조인성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은 뒤 이어진 1사1,2루에서 박경수의 병살성 땅볼이 신승현의 글러브를 맞고 튀기는 바람에 타자와 주자들이 모두 살았다. 2사 후 이종렬의 2타점 중전안타와 이병규의 중전안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실책 한 개가 부른 3실점이었다. 기세가 살아난 LG는 4회초 2사2루에서는 이병규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점수를 6-0까지 벌렸다. 5회초 공격에서도 2사만루에서 이종렬과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고 승기를 잡았다. SK는 1-8로 뒤진 6회말 1사후 볼넷 3개와 김강민의 2타점 2루타와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로 4-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7회초 공격에서 1사1,2루에서 최길성의 2루타와 최동수의 2타점 중전안타로 3득점, 11-4로 스코어를 벌렸다. LG 선발 최원호는 5⅓이닝 3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를 따내고 2000년부터 이어온 SK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SK선발 신승현은 시즌 4패째. SK는 6명의 투수를 올려 안간힘을 쏟았지만 역부족이었다. sunny@osen.co.kr 이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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