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조용호(22, KTF)가 3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용호는 1일 한국 e스포츠협회가 발표한 2006년 9월 스타크래패트 부문 프로게이머 랭킹에서 2위 마재윤과의 격차를 벌리며 3개월째 1위를 고수했다. 비시즌을 맞아 이번 랭킹에는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와 ‘MBC MOVIES배 9차 서바이버리그 예선전’ 등 하부리그의 성적만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소폭의 변화만 있었다. 3위와 4위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우승자인 한동욱(20, 온게임넷)과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 '괴물' 최연성(23,SKT)이 서로 자리를 바꾸었고 '신형엔진' 전상욱이 10위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메이저급 경기가 이제 개막함에 따라 10위권 이내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20위권에서는 박성준(21, 삼성전자)과 박태민(22, SKT)이 ‘아이스테이션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하며 각각 2계과 3계단 상승한19위, 20위를 랭크하면서 상위권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울렸다. 종합랭킹과 더불어 발표된 개인전 부문과 단체전 공헌도 부문은 조용호와 이윤열(팬택)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1위를 유지했다. 협회 경기국 이재형 국장은 “휴식기 등으로 인해 많은 경기가 있지 않아 전반적으로 소폭의 변화만 있었다”며 “주요 개인리그와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등 굵직한 대회들이 이어지는 9월부터는 팬들에게 많은 볼거리와 함께 치열한 순위 싸움으로 인한 흥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