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앞으로도 성룡과 작품 함께 하고파”
OSEN 기자
발행 2006.09.01 19: 15

김희선이 2006년 CJ 중국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9월 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2006 CJ중국 영화제 개막 기념 기자회견에는 이 행사의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희선이 중국의 꽃미남 배우 천쿤과 함께 참석했다. 9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되는 CJ중국영화제는 중국 영화 100년사를 대표하는 국보급 영화들을 상영하는 행사로 이를 위해 중국 광전총국 임원들과 영화감독, 그리고 천쿤, 우위주엔 등의 배우들로 구성된 8명의 방문단이 한국을 찾았다. 김희선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영화, 드라마, CF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이번 CJ중국 국제영화제를 알리기에는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은 “나도 배우이지만 중국영화를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여러분이 아시는 영화들 정도만 봐왔는데 이렇게 홍보대사로 선정돼 영광이고 이번 영화제를 통해 중국 영화사에 대해 알고 배우도록 하겠다”고 홍보대사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신화'에 함께 출연하면서 성룡과 친분을 쌓은 김희선은 “제가 원래 시간이 좀 있었으면 파리에서 성룡이 촬영한 영화에 특별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성룡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 (성룡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또 “중국영화제 홍보대사로 뽑히게 되자 성룡 씨가 생각나더라. 그래서 좀 전에 통화를 했는데 성룡 씨가 축하한다고 말해주셨다”며 “기회가 되면 늘 한국에 오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성룡과의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중국에서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이라는 나라와 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해외활동을 중국에서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국과 친하다고 생각된다.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그런지 전혀 생소하지 않다. 앞으로 좋은 기회가 있으면 많이 활동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또 "나는 중국 영화배우 중 공리를 참 좋아한다. 내가 생각하는 공리는 이성을 혹하게 하는 카리스마도 있지만 여자를 움직일 수 있는 배우인 것 같다. 장이모 감독도 참 좋아해서 '붉은 수수밭', '인생' 등 공리가 나오는 영화는 많이 봤다. 아직 '마이 애미 바이스'를 못봤는데 조만간 꼭 봐야겠다"고 공리를 가장 좋아하는 중국배우로 꼽았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국의 장동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천쿤도 함께 참석해 김희선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김희선을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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