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되고 싶다". 안상원(19, 온게임넷)은 1일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2회차 3경기에서 강자 이병민을 제압하고 스타리그 데뷔 무대에서 첫 승을 올린 뒤 당당하게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경기 초반 마린을 4기 뽑고 원 팩토리를 올려 이병민의 실수를 유도한 안상원은 "초반 마린을 4기 뽑고 팩토리를 올리는 것을 상대가 파악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시즈탱크 업을 늦게 한다. 이병민 선수와 경기하는 사실만으로도 기쁜데 테란전을 잘하는 이병민 선수를 꺾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안상원은 또 스타리그 데뷔전에 대해 "이상하게 긴장이 되지 않았다. 타임머신 안이라 집중이 더 잘 됐다"며 "오히려 이겼다는 생각이 들고 불리한 상황에 놓인 이병민 선수가 나가지 않자 불안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인 홍진호에 대해 "워낙 강한 상대이고 맵이 아카디아라 힘들겠지만 전략을 잘 짜든지 운영으로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인정을 받아 프로리그에서 출전기회를 잡겠다. 후기리그 때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맞이하는 스타리그에서 로얄로더를 노리냐는 질문에 "요즘 신인들은 많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되고 싶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어 포부를 밝혔다. scrapper@osen.co.kr
안상원,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 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6.09.01 21: 13
인기기사